HotStorage에 나의 paper를 제출할 너무 설레서 잠이 안온다.
학부생인 내가 , 본전공은 경제학에 컴퓨터공학을 복수전공한지 2년 1개월인 내가 국제 학회에 1저자로 논문 제출을 목표로 하는 수준에 왔다는게 믿겨지지가 않을 만큼 행복하고, 가만히 있어도 웃음이 나온다
근데 아직 제출도 안했고 실험 데이터를 정리해나가며 story outline을 그리는 수준이다. 그래도 너무 너무너무 행복하다 ㅎ.ㅎ
남은 2월동안 지금 논문의 제목이 될 FAR에서 조금더 최적화한 FAR+를 구현한 뒤(이미 아이디어는 있다).
Baseline,Lazy,FAR,FAR+의 실험을 모두 돌리고 논문의 초고를 완성할 생각이다. 그리고 3월 학기가 시작하더라도 계속 문장과 영어를 다듬어야겠지. 꼭 accept시켜서 미국 Boston에 가서 영어로 발표도 하고싶다 ! HotStorage는 Accept=Oral presentation이네 ㅎ.ㅎ 생애 첫 해외여행을 내돈 안들이고 학교돈으로 그것도 미국,아니 전 세계에 발표하러간다니!!
석사를 졸업하고 삼성에 가신 선배님이 이런 문제가 있다, 라고 던져주시고 이 문제는 내가 하는 과제에서 우선순위가 밀려있었다
그러나 내가 꾸준히 이 문제에 새로운 아이디어를 제시해서, 발전시켜 우선순위가 높아지고 결국 교수님이 HotStorage에 제출해보자 하셨다.
지지난 주말 일요일 저녁 홀로 연구실에서 이누야샤 ost를 들으면서 아이디어를 코드로 구현하고 실험을 돌리고 기대하는 결과와 일치할때 진짜 혼자 미친듯 웃고 유레카를 외쳤었다. ㅎ.ㅎ
내가 세상의 지식을 한걸음 더 넓히는 것에 최전선에 있는것에 자랑스럽다.
컴퓨터공학이라는 분야도 너무 좋은 분야다. 컴퓨터 한대만 있으면 가장 최신의 뛰어난 기술들에 접근 할수 있는 장벽이 낮고, 무엇보다 남들과 경쟁하여 남들의 파이를 뺐어와야 내가 살수있는 제로섬 게임의 성격이 굉장히 적다. 내가 남들이 쉽게 하지 못하는, 지식의 boundary를 넓히고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면 job을 가질수 있다.
그리고 동시에 협업의 성격도 짙어서 외롭지도 않다. 내 능력의 측정도 쉽게 되는 편이다(회계사, 고시공부는 외롭고 얼마나 왔는지도 잘 모르겠어서 그만뒀던 기억이..)
요즘 듣고 있는 노래 ! 이누야샤 4기 ost Grip! 이다.
어릴적에 많이 들었는데 요즘 참 나에게 힘을 주는 희망찬 노래다
후회 따위는 소용없어 내일이 있잖아
즐겁거나 슬픈 건 모두가 한 순간뿐
누구도 미래는 알 수 없는 거지만
지금 이 순간 만은 겁내거나 두려워해서는 안돼
그것이 우리들이 살아가는 인생의 매력인걸
하루하루를 힘겹게 내걸으며
찾아낸 해결책이 잘못되었다고 하여도
포기는 없는거야 강하게 바라고 있으면
꿈꿔왔던 그날이 올테니
마지막에 웃기 위해
우리들의 오늘을 기꺼이 이겨내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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